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의 부상

최근 몇 년 사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개발 리소스는 여전히 부족하다. 한정된 개발 인력을 활용해 점점 늘어나는 시스템 요구와 변화 속도를 따라가려는 시도는 종종 좌절로 끝난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로우코드(Low-Code)와 노코드(No-Code) 플랫폼 이다. 이 플랫폼들은 IT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로, 이제는 글로벌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심지어 개인 사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의 개념과 차이점 로우코드 플랫폼은 코드 작성이 가능한 사용자에게 더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반면, 대부분의 기능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코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앱이나 데이터베이스, 워크플로우 등을 구축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코드를 삽입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노코드 플랫폼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완전한 시각화 기반으로 작동한다. 복잡한 코딩 없이 마우스 클릭과 설정값 입력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비개발자가 직접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데 최적화된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공통적으로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 라는 새로운 인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정식 개발자는 아니지만, 현업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으며, 로우코드/노코드 도구를 활용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자가 된다. 이 개념은 '로우코드란?', '노코드로 앱 만들기', '시민 개발자 정의' 등의 키워드로 구글 SEO 상위권에 자주 등장한다. 로우코드/노코드 도구가 해결하는 실무의 문제들 디지털 시대의 조직들은 복잡한 시스템보다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유연한 솔루션을 선호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실무 과제들에서 로우코드/노코드의 장점은 뚜렷하...

스마트시티와 IT 인프라 전략

기술과 도시가 만나는 접점에서, ‘스마트시티’는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현실로 구현되고 있으며, 도시 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로 간주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내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자동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도시를 뜻한다. 교통, 환경, 에너지, 행정, 보안 등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어 도시가 스스로 ‘생각하고 반응하는’ 구조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서는 이유는, 그것이 곧 도시 경영의 새로운 철학이자 운영 방식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시티란 무엇인가: 기술 기반 도시 혁신의 본질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시티를 ‘디지털 기술이 많이 도입된 도시’로 이해하지만, 본질은 다르다. 스마트시티는 시민 중심의 도시 문제 해결 모델로, ICT 기술은 그 수단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가, 그리고 도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다.

스마트시티는 다음 세 가지 핵심 가치에 기반한다. 첫째,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교통 체증, 대기오염, 범죄 발생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사전에 대응하거나 정책을 개선하는 것이다. 둘째, 시민 맞춤형 서비스. 행정, 교통, 보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민의 위치, 시간,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셋째, 자원 효율성의 극대화. 전력, 수도, 쓰레기 처리 등 도시의 핵심 인프라를 스마트하게 관리해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개념은 ‘스마트시티 정의’, ‘디지털 도시 모델’,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등의 키워드로 자주 검색되며, 스마트 도시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 된다.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IT 인프라 전략

스마트시티가 작동하려면 수많은 데이터와 기기, 네트워크,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도시 IT 인프라다. 다음은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IT 인프라의 구성 요소다.

1. 초고속·저지연 네트워크 인프라
스마트시티는 데이터 흐름이 도시의 혈관처럼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5G, LPWAN, 광케이블 등 고속 네트워크는 스마트시티의 실시간성과 연결성을 보장하는 기반이다.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 미터기, 자율주행 차량 등의 안정적인 작동은 네트워크 품질에 달려 있다. 특히 저지연(low-latency) 성능은 긴급 대응 및 자율 시스템 운영에 있어 필수 요건이다.

2. IoT 기반 센서 및 엣지 디바이스
스마트시티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IoT 센서는 교통량, 기온, 대기오염, 소음, 습도, 전력 사용량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 정보는 엣지 컴퓨팅 장비에서 1차 처리되거나, 클라우드로 전송돼 분석된다. 이러한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선 센서 배치 전략, 유지보수 체계, 배터리 수명 관리 등도 사전에 계획되어야 한다.

3. 도시 통합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시티의 진정한 지능은 ‘데이터 통합’에서 나온다. 교통, 환경, 복지, 보안, 에너지 등 다양한 부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은 도시 운영의 심장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도시데이터허브’와 같은 사업이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표 사례다. 데이터 표준화와 API 개방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4. 인공지능 기반 도시 운영
수집된 데이터를 단순 시각화하는 수준을 넘어, AI 알고리즘이 도시 문제를 예측하고 자동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AI가 CCTV를 분석해 이상행동을 감지하거나, 전력 소비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분산 공급 전략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AI는 스마트시티를 ‘반응하는 도시’에서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는 도시’로 진화시키는 핵심 엔진이다.

5.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
스마트시티는 대규모 민감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도시 신뢰의 핵심이다. 데이터 암호화, 엑세스 제어, 침입 탐지 시스템은 기본이며, 개인정보보호법, GDPR 등 국내외 규제를 모두 반영해야 한다. 시민의 신뢰 없이는 스마트시티는 기능적으로 완벽하더라도 실패한다.

국내외 스마트시티 추진 사례와 글로벌 흐름

대한민국은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선정해, 자율주행 인프라, 스마트 주택, 통합 도시 데이터 플랫폼을 실증하고 있다. 세종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기반 도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교통 및 환경 모니터링을 구현 중이다.

싱가포르는 ‘Smart N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전 시민이 디지털 ID를 갖고, 공공서비스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 전역에 센서를 설치해 치안, 교통, 환경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으며, 도시 데이터 플랫폼인 ‘Virtual Singapore’는 전 세계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은 시민 참여형 스마트시티 전략을 통해 300개 이상의 스마트 프로젝트를 시민 제안으로 기획했으며, 정부·기업·시민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캐나다 토론토는 구글의 자회사 Sidewalk Labs와 추진하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시민 반발로 중단되며, 기술 중심이 아닌 ‘윤리 중심 스마트시티’의 필요성을 각인시킨 사례가 되었다.

스마트시티 성공의 조건은 기술이 아닌 사람과 정책

스마트시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그 시스템을 신뢰하고, 활용하며,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정책 리더십, 개방적 데이터 전략, 민·관·산·학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시티 구축 이후의 운영 전략도 매우 중요하다. 시스템 유지관리, 데이터 업데이트, 인프라 보수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예산 확보와 인력 운용이 필수이며, 기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서비스 설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 스마트시티는 도시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술을 적용한 도시가 아니라, 문제를 예측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 플랫폼’이다. 그리고 이 플랫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기술보다도 전략, 거버넌스, 시민의 수용성이다. 도시가 살아 움직이듯, 스마트시티도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 기술 트렌드에만 집중하기보다, 사람 중심의 가치와 도시 정책의 일관성을 함께 구축할 때, 스마트시티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IT 거버넌스와 보안 정책 수립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 산업 활용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마이크로서비스 구조